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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LA : Chinatown 에서 해산물 장보기, 문어샐러드(Ceviche)만들기

저는 개인적으로 육류보다는 해산물을 더 좋아하는데요, 해산물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다 비싼 것 같아요 ㅜㅜ 오늘은 월급날 기념으로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해산물 스토어를 다녀왔어요. 차이나타운이나 중국인이 많이 사는 동네가면 아무래도 미국사람보다는 해산물을 자주 먹으니 싱싱한 해산물을 구하기 좋은데요! Rosemead나 San Gabriel같이 중국인이 많이 사는 동네가면 많을 것 같은데 저희집에서 가까운 차이나 타운에 Yelp에서 평점 좋은 곳이 있길래 오늘 다녀왔어요. 

 

Hoi Yeung : 716 N Broadway, Los Angeles, CA 90012

 

제가 다녀온 곳은 Hoi Yeung이라는 해산물 파는 가게였는데요. 차이나타운 중심가에 있어서 파킹할만한 곳이 따로 없고 스트릿에 파킹 미터기 있는 곳에 주차해야해요. 워낙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가있는 사람들이 적으니까 오늘은 파킹을 쉽게 찾았는데 아마 코로나 없었으면 파킹 찾기는 하늘에 별따기 였을 것 같네요.. ㅎㅎ 그래도 가게는 유명한 지 제 앞으로 5명 정도 줄 서있더라구요.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스토어에 주구장창 서서 구경하고 사가는 분위기는 아니라 딱 살 것만 사고 나가서 별로 기다리진 않았어요. 저는 오늘 오이스터 더즌(12pcs)랑 문어 1파운드, 왕새우 1 파운드 이렇게 사왔네요. 

 

문어 1파운드 밖에 안되는데도 꽤 크더라구요. 그래서 다리 하나는 문어 숙회로 먹고 나머지는 상큼하게 샐러드로 만들어 먹어보았는데요! 오늘 이렇게 레시피를 공유할게요 :)

 

문어샐러드

 

재료: 문어, 고수, 적양파, 라임, 세라노 고추, 토마토(토마토는 큰 토마토 사서 살사 만들 때 처럼 잘라서 요리하셔도 되구요. 세라노 고추는 멕시코 고추이니 그냥 청양고추 같은거 사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준비된 재료를 아래 사진과 같이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적양파는 세로로 예쁘게 썰어주고, 고수도 찹핑해주시면되고, 미니토마토는 저는 중간에 컷해서 반으로 잘랐어요.

 

 

그리고 고추는 매우니까 잘게잘게 잘라주세요. 안쪽에 씨있는 부분은 다 걷어내고 작게 잘랐어요.

그 다음에 이 고추도 넣어주시고, 라임도 짜서 넣어주시면 준비는 다됐어요!

마지막으로 문어만 잘게 잘라서 넣은 다음에 소금으로 살짝 간해서 냉장고에 넣어서 시원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양파 아린맛도 없애야하니 저는 이렇게 만든다음에 맛이 베도록 한 시간 정도는 넣어둬요.

 

 

짜잔! 완성입니다. 어렵지 않죠? :)

 

 

짜잔! 문어샐러드도 있고 이것 저것 사온 재료 다 손질해서 오늘 저녁은 이렇게 둘이서 배 터지게 해산물 파티했네요. 새우는 올리브오일에 마늘만 넣고 오일 끓기 시작할 때 새우 통째로 다 넣어서 익혔구요. 굴은 더즌 사온 거 생각보다 손질이 깨끗하게 되어 있어서 유튜브 보면서 까는 법 배워서 금방 다 깠어요 ㅎㅎ 문어 다리 하나 남은 건 숙회로 초장찍어먹게 담아봤구요. 이렇게 배터지게 해산물을 먹어 본지가 언제인지. 이번주는 Memorial day(5월 넷째주 월요일) weekend라 금요일 부터 4일동안 쭉 쉬게되어서 밖에는 못나가니 맨날 배터지게 먹기만 하고 있네요. 다들 맛있는 거 많이 드시는 주말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