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주말에도 못나가고 집에만 있게 되면서
자꾸 본인을 부지런하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이것 저것 집에서 뭐 하고 놀 거 없나 찾아보곤 하는데요
인스타에서 우연히 본 방향제가 너무 예쁘게 생겨서 찾아보다가 캔들 만들기에 도전하게 되었어요
지난 주에 사놓고 어제서야 다 열어보게 되었네요 ㅎㅎ
준비물: 아로마오일, 캔들염색약, 파라핀 왁스, 윅, 유리병, 스테인리스그릇?
찾아보니까 파라핀은 인체에 유해한 성분 때문에 소이왁스 많이 쓰시던데 원래 저는 방향제 만들어 볼려고 했던거라 미리 사둔 파라핀 왁스가 있어서 이걸로 사용했어요. 양키캔들도 파라핀왁스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집에 왁스 녹일만한 도구가 없어서 달러트리에서 스테인리스 샐러드 보울같은 걸로 사용했어요
스테인리스 보울에 녹일만큼 파라핀 넣고 녹인 다음에
파라핀 양에 맞춰서 아로마 오일 5~10% 정도 무게로 넣어주시면 되요.
그렇게 만들어진 액체를 저 유리병에 담으면 끝!
색깔 넣고 싶으시면 왁스랑 에센셜 오일 섞은 액체에 염색약 큐브 넣어주시면 끝!
나름 투톤 & 쓰리톤 느낌으로 만들어봤는데
다 마르고 보니까 기포가 좀 보이고 윗쪽이 평평하지 않고 안쪽이 움푹 파이게 말랐어요ㅜㅜ
이래서 제대로 배우려면 돈 들여서 배우는 거겠죠? ㅎㅎㅎㅎ
저 투톤 만드는게 생각보다 인내심을 요구하는 작업이더라구요
아랫쪽 다른 칼라가 말라야 윗쪽에 안섞이게 덮을 수 있는거라서
오랜만에 여유롭게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힐링되는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미리 사둔 파라핀 왁스 다 쓰면 다음 번에는 소이왁스로 도전해보려구요! :)
집에 사둔 캔들도 다 써가는데 빨리 써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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