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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 팁

LA/서부 여행 : 꼭 들려야하는 맥주 양조장 Brewery Top 3 추천

 

 

어떤 종류의 술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저는 소주, 맥주, 양주, 와인 다 좋지만 그 중에서도 맥주를 제일 좋아하는데요. 퇴근 후에 마시는 맥주 한 잔, 친구랑 저녁 먹으면서 수다떨면서 마시는 맥주 한 잔, 주말에 테라스 있는 레스토랑에서 마시는 시원한 맥주 한 잔, 다 똑같은 맥주를 마셔도 각 각 분위기 따라, 곁들이는 음식따라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주종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그 중에서도 느지막한 주말 오후나 주중 저녁에 친구랑 맥주 한 잔 하는 걸 즐겨한답니다. 오늘은 엘에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맥주 양주장 Brewery 3 군데를 소개해 볼까해요.

 

 

Angel City Brewery : 216 S Alameda St, Los Angeles, CA 90012

 

 

LA다운타운에 위치해있어서 여행 오셔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곳 중 하나인데요. LA 리틀도쿄 & 아트 디스트릭트 쪽에 위치해있답니다. 건물이 엄청 커서 사람도 많이 붐비고 맥주 종류도 굉장히 다양해요. 주중에 저녁에는 끼리끼리 놀러온 직장인들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저는 가끔 리틀도쿄에 저녁먹으러가면 꼭 들리는 곳 중 하나예요. 맥주는 한 잔에 7~8불 정도 하고 음식은 따로 안팔지만 안쪽에 타코트럭이 항상 있어서 거기가서 시켜 먹을 수 있어요. 저는 항상 나초시켜먹는데 15불 안짝이었는데 가격은 싸진 않지만 뼛 속 까지 한국인이라 안주가 필요해서 ㅋㅋㅋ 항상 먹는 것 같아요. 맥주 종류도 엄청 많은데 바로 시키지 마시구 테이스팅해보고 싶다고하면 조그만한 잔에 몇 모금 마셔볼 수 있는 테이스팅도 가능하니 이것 저것 마셔보시고 맘에 드는 걸로 한 잔 골라드셔 보시는 게 좋겠죠? 간 김에 리틀도쿄도 둘러보시고 아트 디스트릭트도 구경하시고 하세요. 근처에는 파킹이 없으니 우버가 좋겠죠? 아니면 저는 근처에 리틀도쿄 플라자라고 다이소랑 한국마트 있는 몰이 있어서 거기다가 가끔 주차해놓고 걸어가기도 해요.

 

 

The Pub at Golden Road : 5410 W San Fernando Rd, Los Angeles, CA 90039

 

Dodgers Stadium 다저스 구장 근처에 있는 양조장 중 하나인데요. 여기는 다운타운이랑 좀 떨어져있고 근처에 가게, 레스토랑이 없는 공장지대라고해야되나? 그런 쪽에 있는 양조장이예요. 제일 유명한 맥주는 망고카트라고 망고맛 맥주인데 아마 이렇게 flavored맥주 중에서는 엘에이,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 중 하나 같아요. 적당히 망고 맛이 나는 것이 저는 그 대만 망고맥주 맞나요? 그 것보다 더 맛있는 것 같아요 ㅎㅎ 방 유명한 거는 망고카트 멜론카트 파인애플카트 이렇게 세 가지 과일맛 맥주가 있어요. 실제로는 과일맛 맥주말고 일반 맥주도 여러가지 종류로 팔고 있는데 직접 양조장에 가시면 바가 있어서 더 다양한 종류를 만날 수 있답니다. 그리고 매일 3시에 무료 양조장 투어가 있어요. 양조장 투어하시면 직접 어떻게 맥주가 만들어지는 지 안에 시설도 다 구경할 수 있고 무엇보다 갓 나온 맥주까지 테이스팅할 기회가 주어지니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가보면 아주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 되실 것 같아요. 주말에는 무료 밴드 공연도 있어요. 여기는 음식 메뉴가 따로 있어서 맥주랑 같이 먹을 수 있는 것들도 다양하답니다.

 

 

Ballast Point Brewing Long Beach : 110 N Marina Dr, Long Beach, CA 90803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곳은 볼라스트 포인트 브루어리인데요, 여기는 엘에이에서는 좀 멀리 롱비치에 위치해있어요. 볼라스트포인트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IPA 수입 맥주 중 하나죠! 롱비치 바닷가 바로 마주보고 있는 위치라 사진처럼 바깥 쪽 테이블에 앉으면 바다를 보면서 마실 수 있어서 이 세 곳 중 뷰는 정말 최고! 주말에 바람 쐬러 바닷가 보면서 맥주 한 잔 하고싶을 때 가면 좋은 곳이예요. 항상 사람들로 붐벼서 사실 좋은 자리 잡기는 어렵지만 ㅎㅎ 일년 내내 비도 별로 안오고 춥지도 않은 엘에이 날씨 즐기기엔 딱인 곳이죠. 그리고 맥주 종류도 +30 이상으로 엄청 많아서 선택의 폭도 엄청 나게 넓어요. 진짜 코로나때문에 집에 9주 째 갇혀있는데 이 사진 보니 정말 고문이 따로 없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