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여행 & 팁

주말에 뭐하지? LA 드라이브 갈 만 한 곳 추천 - Malibu Pacific Coast Highway

 

엘에이는 아직도 셧다운이 안풀려서 다들 집에서 자가격리 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요.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그래도 엄격하게 규제하던 룰이 많이 풀려서 가게들도 더 많이 열고 공원이나 비치 같은 곳도 많이 열려서 이번 주말에 사람이 엄청나게 몰려들었다는 기사를 아침부터 봤네요.

미국은 아직도 코로나 발병자 수, 사망자 수 어마어마 해서 아직 때가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지만서도 경제가 너무 바닥을 치니 정부에서도 개방을 하고 있나 봅니다.

밖에 나가서 노는 건 안되지만 그래도 바깥에 나가서 바람 좀 쐬야 사람 사는 거 같지 않나요? ㅠㅠ
그래서 주말에 바람 쐴 겸 겸사겸사 말리부 해안 가로 드라이브를 다녀왔어요.

구글 맵에 rocky beach 찍고 쭉 Pacific Coast Highway따라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쭉 올라가다가 거의 다 도착하면 우회전해서 유턴한 다음에 남쪽으로 올라오는 방향으로 다시 옆에 바다 끼고 쭉 내려오시면 오른 쪽으로 갓길에 파킹할 수 있으니 내려오시면서 맘에 드는 자리 있으시면 차 세우시고 바다 구경하시면 되요 ㅎㅎ

 

 

해질 녘에 왔더니 덥지 않고 서늘하네요. 갈매기 소리, 파도 소리만 아늑하게 들리니 바다 구경하러 나오길 잘 했다 생각이 듭니다. 바다 구경가고, 하이킹 가고 이런 돈 안드는 취미 생활 한 창 할 때 인데 이놈의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만 하루 종일 보내고 너무 속상하네요.

 

 

이렇게 과일 도시락도 하나 싸와서 사람 없는 쪽에 자리 잡고 잠깐 앉아봅니다. 모래 밟아 보는 것도 대체 얼마만인지..

 

우선 PCH타면 중간에 뭐 먹을 때나 옆으로 빠지는 길이 없으니 간단하게 먹을 간식 미리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직 5월 이라고 해지면 꽤 쌀쌀해지니 가벼운 겉 옷이나 담요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밖에 나가는 거 걱정되시면 꼭 차에서 안내려도 되니 차 창 밖으로 보이는 바다 구경하면서 노을 지는 거 보며 이렇게 여유를 찾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추천드립니다 :)